아버지가 감자농사를 시작하신 이후로 집에는 늘 감자가 있어요
한박스 가득 담아서 가져오신 하지감자는 여름내내 쪄먹고 구워먹고 볶아 먹다가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졸여먹어요

레시피는 너무 쉬운데 진짜 밥한끼 뚝딱 밥도둑 감자스팸짜글이는 우리집의 소울푸드 이자
일주일에 한번은 꼭 먹게 되는 일상요리 에요

재료도 너무 간단하게 냉장고 털이 채소만 있으면 ok
감자 , 당근 , 양파 + 스팸 (없으면 소세지도 좋아요)
재료 준비 끝 !

양념은 고추장1 , 된장 1/3, 간장2 , 연두1 , 고추가루 1, 설탕 1, 다진마늘1
양념장도 대부분 한스푼씩 툭툭 넣으면 되서
요리초보자도 쉽게 만들수 있어요

스팸은 한번 삶아서 사용하는것이
기름기도 줄어들어서 깔끔하고 짠맛도 줄어서 간을 맞추기도 쉬워요

감자는 한입크기로 모양 상관없이 잘라주고
양파 당근은 채썰었어요
냄비에 모든 재료와 양념장 담아주고 물 500ml 넣어서 중불에 자작하게 끓이기 + 졸여주기만 하면 끝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면서 감자가 포슬슬 익어가면 쪽파랑 깨 솔솔 뿌려주고 마무리 하면 되요

매콤한맛을 원하시면 고추 잘라 넣어주시면 되요

밥 한공기와 김가루만 있으면 맛있는 한끼가 완성되요
아버지의 피땀노력이 담겨있는 감자라서 그런지
더 맛있는것 같아요

찬바람이 슬쩍 부는 저녁에 감자스팸짜글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