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미션을 무사히 끝내고 레벨업을 해서 돌아온 요리초보 새미즈 2기 아로롱 입니다 ;D!

칼질 연습 챌린지🔪에 이어 이번에는 집밥 요리 챌린지🍚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침 신혼집 집들이로 대학 후배들이 놀러 온다길래, 손님 대접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는 각오로 이번 미션에 임하였습니다!!!

놀러 오는 후배들은 저와 남친(곧 남편)의 대학 후배로, 건장한 남성 세 명입니다!
TMI로 저와 남친은 과CC이기 때문에 내 후배=남친 후배에요ㅎㅎㅎ!(남친 동아리쪽 후배라 남친이 더 친하지만요!)
방학을 맞아 3시간이나 걸려 와준 (안)작고 (안)귀여운 후배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고기🍖 듬뿍! 영양 듬뿍! "뽀빠이 시금치 고기 덮밥🥬"이 딱이겠다! 싶어서 이번 집밥 미션 레시피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번 어글리어스 야채 박스를 받고 나서, 양파, 마늘, 대파 등 기본 채소를 구비해 놓으면 요리와 관련된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괜찮아요~ 잘 안먹어요😅 하며 사양했던, 할아버지의 "직접 농사지으신" 야채들을 받아 왔어요! 부엌에 마늘, 양파, 대파가 있으니 얼마나 든든한지~ 그리고 시어머니 찬스로 다진 마늘과 다진 청양고추까지!!!
기본 재료들이 다 준비되어 있으니, 시금치, 홍고추, 다짐육만 사오면 되겠다!😏하는 마음에 본 레시피로 정한 것도 있습니다.

이번 요리과정은 칼질 연습 챌린지의 연장선 같았는데요~ 지난 번 짜장밥 때는 깎둑썰기를! 이번에는 잘게 썰기(다지기)를 연습했습니다. 할아버지 양파, 마늘의 껍질을 일일이 까고, 얇게 채썰고, 편썰고 또 썰고 썰고 다지고 있으니 이미 다져진 냉동 마늘과... 다이소의 야채다지기가 눈앞에 아른아른 거렸습니다.🥺 그치만 칼질 레벨업을 위해 열심히 썰고 또 썰었지요!! 후배 중 한 명이 식당 주방알바를 오래 했어서 칼질을 잘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직접 시범 보여주고 하면서 칼질 코칭도 해줬습니다! 다질 때 왼손을 칼등 위쪽에 대고 오른손으로 작두 썰듯 왔다갔다 해주면 다지기가 편하다는 꿀팁도 전수 받았구요!! 고추도 씨가 우수수 떨어지는 상태로 원형 썰기하고 있으니까, "누나... 가로로 잘라서 씨 빼고하면 편해요...." ㅋㅋㅋㅋㅋ라고 알려줬네요😅

아무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뚝딱뚝딱 야채 손질을 마치고 재료를 볶기 시작했습니다.
레시피 상세 내용대로 야채들 넣고 다짐육 넣고 볶으면서 노릇노릇해지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와 당황했고 "튀기듯이"가 되는건가...? 걱정 되었어요ㅠ 요잘알 후배가 또 옆에서 보더니 "누나 그거 양파에서 물나와서 그런거에요. 볶다보면 날라가요~" 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정말 요리 초보 티를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었던!!😂 아무튼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뽀빠이 볶음밥을 완성했습니다~!🙌🏻

그릇에 예쁘게 옮겨 담고 사진을 찍어보니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이걸 내가 했다니...!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왔답니다.🥹
후배들도 엄지척👍🏻해주며 맛있게 먹어줘서 정말 뿌듯하고 보람찼구요ㅎㅎ! 이 맛에 요리를 하는 거구나~!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반강제로 후기도 받았구요 ㅋㅋㅋㅋㅋㅋ! 지금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자니 "계란 후라이도 할 걸..." 아쉬운 점이 보이네요.😖

아무튼~ 이렇게 요리를 해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내니, 아...! 요리라는게 정말 어렵지 않구나! 라고 느꼈고,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기본 재료들이 구비되어 있으니까 메뉴 선정에 있어 훨씬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동안 요리는 어렵다고 생각한게 어쩌면 재료들을 다 사와야한다는 부담감이 한 몫 해서 그랬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든든한 지원(할아버지♡어머님♡)과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요리와 한 층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 이렇게 차근차근 레벨업해서 진정한 요리킹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요리킹 조리킹🧑‍🍳이 되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꿀팁?
 - 마트 마감시간에 가면 다짐육 제조하는 기계가 마감되는 경우가 있으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오픈시간에 다시 갔어요 🥲

💡궁금한 점
- 홍고추 썰 때 씨를 제거해주는게 좋나요? 어머님이 주신 청양고추는 원형으로 썰린 상태로 씨까지 있던데...!
- 레시피를 보면 step 2. 돼지고기와 마늘, 고추 볶기 / step 3. 양파, 소스와 시금치 넣고 볶기라고 적혀 있지만 상세 내용에서는 step 2에 양파를 넣고 볶으라고 써있습니다! 양파를 언제 넣는게 맞는 걸까요? 물이 많이 생겨 고기 볶는데 오래 걸렸는데, 양파를 고기 볶고 넣어주면 물이 덜 생길까요?
- 통마늘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껍질을 깠는데요...! 마늘 껍질 빨리 까는 꿀팁 궁급합니다....! (생마늘을 사면 좋겠지만, 받은 마늘이 다 통마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