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고민있어요

달걀 껍질이 잘 깨지는 건 신선도가 안 좋은 건가요??

2024.03.22 11:00

요리연구소 솔루션 중 달걀 신선도 아는 법 글은 두개 다 봤어요!
계란 껍질에 있는 코드는 아직 확인하지 못해 모르겠고...
껍질 단단함으로 파악하는 방법은 안 나와있어 여쭙니다

어제 집에 계란을 한판 사왔는데 옮겨 담는 중에
손가락으로 살짝 집었을 뿐인데 파박 하면서 깨져버렸어요 ㅠㅠ
힘을 그리 세게 준 것도 아닌데...

같은 마트에서 지난번에 산 계란도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힘을 별로 주지 않아도 날계란이 잘 깨진다는 게 신선도가 안 좋을 때 그런 건지 궁금해졌어요
새미 연구원님 알려주세요~~!!! 🙏🙏

댓글 1
샘표 연구원 2024-03-25 16:41
안녕하세요? 샘표 우리맛 연구원입니다.

달걀 껍질의 두께는 닭의 품종별, 어미닭의 일령별, 섭취하는 사료종류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품종별 차이는 크지 않다고도 하는데 사육환경과 사료는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고 계절의 영향도 큰 편입니다.

달걀껍질은 탄산칼슘(CaCO2)이 90%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호흡하면서 내보내는 이산화탄소(CO2)의 양에 따라서 껍질의 두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더운여름에는 호흡을 많이 하게 되어 얇은 편이고 겨울에는 두꺼운 편입니다.

사육환경의 온도가 높으면 달걀겁질이 얇아지기 때문에 여름에 생산에 달걀껍질이 휠씬 더 얇습니다.
닭은 땀샘이 없고 깃털로 덮여 있어 체표면적을 넓혀 발산을 하거나 호흡에 의존하여 체온조절을 합니다.

고온은 닭에 스트레스를 주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사료섭취량이 감소하여 달걀 생산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 에서 달걀을 구입하려고 하니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달걀생산량이 감소하여 1인당 구입수량을 제안 했던것이 생각이 나네요.


즉, 신선도에 따라 달걀껍질의 두께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어요.
어떤 계절에... 어떤 사육장에서... 어떤 사료를 먹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죠.

달걀은 우리 식재료의 빠지지 않는 정말 중요한 식재료 이어요. 단백질이 풍부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좋은 식재료죠. ㅎㅎ

늘 맛있는 요리생활을 응원합니다!!
토순맘 2024-03-26 17:07
덕분에 몰랐던 신기한 정보를 많이 알고 갑니다!!!
여름에는 달걀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것도 몰랐던 사실이네요.
괜히 달걀이 팍 깨져서 이거 안 좋은거 판거 아니야~? 했는데 아니었군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샘표 연구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