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조개캐기 체험 갔을 때
"엄마 이걸로 무슨 요리해 줄꺼야?" 묻길래
파스타 해주겠다고 큰소리 땅땅쳤어요.

근데 해감에 실패했는지 조개구이에
뻘이 좀 씹히더라고요 ㅎㅎㅎ

봉골레 파스타 실패하면 암울할 것 같아서
폰타나의 고급진 맛을 모셔왔습니다.

<크림치즈 로제 파스타>디자인에 고기가 있길래
얼른 냉동 함박스테이크를 쫑쫑 썰어 넣었어요.

냉동 모짜렐라 치즈도 한덩어리 넣었는데
정말 간편하고 맛있네요^^

"엄마. 새미즈에 오이피클 레시피 없어?"
"응???"

그리하여^^
내일은 파스타에 곁들여 먹을 오이피클을
아이와 함께 만들기로 했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새미즈 활동!
신청하길 정말 잘 했고
뽑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함께 손질하고 요리하다보니 대화도 많아져서 좋아요!

설탕이 좀 더 들어 갔으면 좋겠어.
고추장은 조금만 넣자.
고추 넣으면 맛있겠다!
치즈 넣으면 고소 할 것 같아!
면은 요만큼이 1인분이래. 등등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나 뭉클하기도 하고
삼시세끼 혼자 짊어지던 끼니를 함께 만들어 채우니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요리시간이에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고마워요 샘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