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받은 어글리어스 양파를 상온에 두었더니
싹.싹... 싹이 났네요..

음... 나는 역시 안되는 건가;;

후다닥 손질법을 열어 보았어요.
네모네모 썰고
칼국수 같지만 나름의 채도 썰어보았어요.

결국 양파 4알 중에 1알은
저 세상으로 떠나고
양파 3알을 요리조리 썰며

아.. 눈 맵다. 미안하다.
아.. 미끄럽다.. 미안해라.

칼질에 서툴기에 손 다칠까 봐
갈지 않고 여러해 쓰고 있는데

요리를 제대로 하려면, 배우려면,
칼도 좀 갈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온전한 상태의 양파였지만
엉망으로 보관해서 1알을 떠나 보낸지라
더 이상의 희생을 막고자

양파 3알을 뚝딱 다 썰긴 썰었는데
어찌 처리? 보관? 해야할지 몰라

요리해요를 들여다보다
간장+설탕+식초+물 끓여 부어서
양파 짱아찌를 만들었어요

계량법을 배운 덕에
실패 없이 맛있을 것 같아요

그 동안 액체는 찰랑하게.
고체는 고봉으로 계량을 했는데
새미즈 하면서 정말 제대로 배운 두가지 중 하나!

계량은 공.평.하.게

액체도 고체도 공평하게 계량했으니
맛있을 것 같아요♡


너무나도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