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아이들과 소떡 소떡을 즐거먹는 편이에요.
새미네부엌 요리법 연구소 음식들을 침흘리며 구경하다가...
라이스페이퍼말이를 보고 이거다!! 싶었죠.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요리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고!! 맛있고!!
사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요리를 할때 난이도가 높은 음식을 해버리면...
다들 공감하실꺼에요. 함께 요리를 한다기보다는 뒷처리 해주기 바쁘답니다 ㅜ.ㅜ
그래서 조리방법이 간단하면서도 모두가 요리를 즐길수 있는 라이스페이퍼말이를 선택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는 월날쌈 외에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그 맛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재료 : - 비엔나 소시지 1봉
             - 라이스페이퍼 10장
             - 따뜻한 물
             - 소스(오뚜기케찹, 고추장, 설탕), 오뚜기 허니머스타드, 오뚜기 스위트칠리소스
             -꼬치용 꼬지

재료 정말 간단하쥬~~^^
집에 있는 재료들로 다 해결을 했습니다.
바닥에 함께 퍼질러?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소시지를 꼬지에 꼽기 시작했습니다.
소시지가 좀 큰편이라 일부는 반으로 잘라주었네요.
아이들이 칼질을 해보고 싶어해서 아직은 좀 위험하니까 도와줘가며
슬금슬금 반으로 잘라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상하게도 위험한 칼질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물에 적셔서 꼬지에 돌돌 말아봤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예쁜각으로 잘 말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실때마다 딱딱했던 물체가 이렇게 부드럽고 흐물해질수 있는지
궁금해하더라구요.
월남쌈은 자주 해먹었지만, 라이스페이퍼를 후라이펜에 구우면 어떤맛이 날까 저또한 궁금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를 소시지에 예쁘게 잘 말아서 후라이펜에 구워봤습니다.
소시지를 반으로 자른 부분이 후라이펜에 딱 붙어서 더 잘 구워지더라구요.

*소스는 요리법연구소 레시피대로 케첩+고추장+설탕을 섞어서 만들어봤습니다.(만드는 사진을 못찍어놔서 아쉽네요)
 그리고 각자의 기호에 맞게 몇가지 소스를 더 추가했습니다.
 큰아이는 오뚜기케첩+오뚜기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작은아이는 오뚜기케첩+ 오뚜기 스위트칠리소스를 고르네요.
 엄마는 매콤달콤한 만든 소스를 찍어 먹어봤습니다.

*맛 평가 : 라이스페이퍼가 바짝 구워진 부분은 바삭바삭하고
덜 구워진부분은 쫀독 쫀독하니 식감이 예술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맛본다며 라이스페이퍼를 이렇게 활용하다니 진짜 굿 아이디어라며 감탄!했어요.
아이들이랑 아빠가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치워버려서 저는 1꼬치 겨우 맛봤네요.
요리법연구소 레시피대로 케첩+설탕+고추장 소스도 굿!! 이었습니다.

이번엔 후라이펜에 불을 약하게 해서 구워냈는데
다음엔 기름을 많이 두르고 튀겨내듯이 조리하면 더 바싹한 라이스페이퍼말이를 즐길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요리도 함께 만들고 맛있는 간식도 즐길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