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해요

고민있어요

설탕 소비기한이 없다는게 사실인가요? 😨

2024.02.13 12:17

찬장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고대의 유물인데요.
어디서 듣기로 설탕은 오래 두어도 괜찮다고 했던 것 같기도하고…고수님들 알려주세요 🙏🙏🙏

댓글 1
샘표 연구원 2024-02-14 12:48
안녕하세요? 샘표 우리맛연구원입니다.^^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에는
유통되는 식품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식품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원료 제품의 저장성이 변하지 않는 단순한 가공처리만 한 제품에는
제조년월일만 표시하고 있습니다. 설탕, 식염(소금), 빙과류등...

인류가 오래전부터 천연방부제로 사용해오고 있는 식품에는
설탕, 소금, 식초등이 있어요. 우리나라 식문화를 살펴보면 오래보관해서 먹는 음식들에 많이 사용되어 온것을 알수 있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소금물에 저장하는 오이지, 당절임으로 만드는 정과들...

설탕은 원래 유통기한이 없이 변질, 부패 등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 표시를 생략하고도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멀쩡한 이유는 설탕은 수분이 없기 때문! 흰 설탕은 0.04%, 갈색 설탕은 0.15%, 흑설탕은 2.5% 수준으로 수분 함량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식품이 부패하기 시작하는것은 미생물로 인해서 시작됩니다.
수분이 있다는건 미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이죠.
설탕은 수분이 적은편이라 미생물의 위험이 없다고 볼수 있는거죠.

단 흑설탕은 흑다른 설탕보다 수분 함량이 많기 때문에(2.5%) 약 3년의 유통기한이 있다고 합니다.

설탕에 유통기한이 없긴 하지만, 보관방법에 따라 딱딱해지기도 음식냄새가 스며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잘 밀봉해서 보관하는것이 중요하죠. 딱딱해진 설탕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면 수분이 증발되어 뽀송 뽀송한 설탕을 만날수 있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제작한 식품등의 표시기준 가이드라인을 공유드리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C:\Users\sempio\Downloads\식품등의+표시기준+가이드라인(2013.5.20).pdf"


맛있고 안전한 요리생활을 응원합니다!
  • 맛있는하루 2024-02-16 09:25
    오마나 자세한 정성 답변 감사합니다~ 😍
    안 그래도 설탕이 단단해져서 얘를 어떻게 부숴 먹나 했는데 그런 방법이 있군요! 집에서 시도해볼게용!!
    랑엄니 2024-02-21 12:38
    와, 새로운 지식 얻어가요.